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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의 대표 명산인 선운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다양한 등산 코스를 보유한 매력적인 도립공원이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선운산은 초보 등산객부터 숙련된 등산 전문가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산행 장소로 손꼽힌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선운산도립공원을 처음 찾는 방문객을 위해 등산 코스를 상세히 안내하고, 알차고 즐거운 산행을 위한 모든 정보를 담았다.
선운산, 매력 포인트 미리보기
선운산(해발 336m)은 높이가 그리 높지 않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계곡,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특히 봄의 동백꽃, 여름의 짙푸른 녹음, 가을의 화려한 단풍, 겨울의 설경까지 사계절마다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또한, 역사적인 유서 깊은 사찰인 선운사를 품고 있어 등산과 함께 역사와 문화 탐방까지 겸할 수 있다.
초보자를 위한 편안한 힐링 코스 (약 2시간 소요)
선운산 초보 코스는 선운사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선운사 경내를 지나, 도솔천을 따라 이어지는 평탄한 산책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코스는 등산 초보자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안성맞춤이다.
- 코스 안내: 주차장 → 선운사 → 도솔암 입구 → 도솔암 → 주차장 (왕복 약 4km)
- 추천 포인트: 아름다운 도솔천 계곡과 고즈넉한 도솔암에서의 여유로운 휴식, 다양한 야생화와 숲길 체험 가능
중급자를 위한 도전적인 트레킹 코스 (약 3~4시간 소요)
좀 더 도전적이고 다양한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중급 코스를 추천한다. 중급 코스는 본격적인 산행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아름다운 전망과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완벽한 코스이다.
- 코스 안내: 주차장 → 선운사 → 도솔암 → 마애불 → 낙조대 → 천마봉 → 주차장 (약 7km)
- 추천 포인트: 선운산의 대표 명소인 마애불과 낙조대의 탁 트인 풍경, 천마봉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환상적인 전망
특히 낙조대는 해 질 무렵의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장소로, 여유가 된다면 산행 시간을 맞춰 낙조대에서의 일몰 감상을 적극 추천한다.
전문가를 위한 종주 코스 (약 5~6시간 소요)
숙련된 등산객이나 본격적인 등산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선운산 종주 코스는 산 전체를 돌아보며 선운산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최상의 코스이다.
- 코스 안내: 주차장 → 선운사 → 도솔암 → 낙조대 → 천마봉 → 경수봉 → 참당암 → 청룡산 → 진흥굴 → 주차장 (약 12km)
- 추천 포인트: 선운산 주요 봉우리를 모두 거치는 다양한 지형 체험, 등산의 묘미와 성취감, 산행 중 만나게 되는 독특한 바위와 아름다운 조망
이 종주 코스는 등산 경험이 많고 체력적으로 자신 있는 등산객들이라면 꼭 도전해볼 만한 코스이며, 특히 가을 단풍철에 더욱 인기 있는 코스다.
선운산 등산의 필수 준비물과 안전수칙
선운산은 높지 않은 산이지만 등산 준비는 철저히 해야 한다. 등산 시 다음 준비물과 안전수칙을 꼭 기억하자.
- 기본 준비물: 등산화, 등산복, 모자, 썬크림, 간단한 간식 및 충분한 물, 여벌의 옷 등
- 안전수칙: 지정된 등산로 이용, 기상 상황 확인,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 선택, 쓰레기 반출 철저
선운산 주변 먹거리 및 여행 팁
산행 후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는 맛있는 음식이다. 선운산 인근에는 '풍천장어'가 명물로 손꼽히며, 등산 후 기력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또한 산채비빔밥과 보리밥 정식 등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도 다수 위치하고 있어 산행 후의 허기를 맛있게 채울 수 있다.
선운산 방문 시 주말이나 가을 단풍철에는 많은 사람이 찾기 때문에 이른 시간 출발하여 혼잡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차장은 충분하지만, 만차 시를 대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선운산도립공원, 사계절 언제나 완벽한 선택
선운산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산행지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등산 코스와 완벽한 자연 환경은 방문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산행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주말, 선운산에서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행복한 등산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분명, 그 이상의 감동과 힐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